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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결로 베를린을 짓다
Lipls는 2015년 서울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우리의 작업은 한국 전통 건축의 기와처럼 정돈된 구조 안에서 빛과 그림자의 리듬을 섬세하게 조율합니다.또, 한복의 곡선처럼 직선보다 부드럽고, 몸을 드러내기보다 감싸는 방식으로 감정을 다룹니다. 빠르고 강한 인상을 남기기 보다는, 천천히 스며드는 장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이미지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사진과 영상, 그 경계에 있는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브랜드의 메시지부터, 공간의 온도, 사람의 표정까지 그 모든 것을 기획부터 촬영, 연출, 편집까지 직접 제작의 전 과정을 거치며 조율합니다.
여백, 결, 리듬. 우리의 작업은 그 안에 있는 감정과 공기를 시각화하는 일입니다.


The Lipls Mark
Lipls Visual Identity Color
상자에서 시작된 브랜드
리플스(Lipls)**라는 이름은 어린왕자에게 비행사가 그려준 ‘상자’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어린왕자는 수없이 그려진 양들 속에서좀처럼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비행사가 건넨 작은 상자 그림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바로 이거야. 내가 원하던 양은 이 안에 있어.”
형태가 다 드러나지 않아도,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장면도 그렇습니다. 설명보다 여운이 길고, 구조보다 감정이 오래 남는 이미지. 리플스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이야기가 머무를 수 있는 작은 상자 같은 프레임을 건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이 오래도록 바라던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이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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